호주는 안정적인 생활환경과 다양한 이민 루트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기술 이민(General Skilled Migration)을 통한 정착이 활발하며, 이에 따라 호주에서 수요가 높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이민 준비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호주 이민 시 유리한 대표적인 자격증 세 가지, 간호사, 요리사, 전기기사에 대해 각각의 특징과 준비 방법, 활용 방안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간호사 – 안정성과 높은 이민 점수를 동시에
간호사는 호주 기술직 이민 리스트(Medium and Long-term Strategic Skills List, MLTSSL)에 포함된 직종으로, 이민 점수가 높은 고수요 전문직입니다. 간호학 전공 후 국내 RN 자격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AHPRA(호주보건의료자격관리국)에 등록하고, 추가로 OBA(Outcome Based Assessment)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특히 2020년부터 기존 IRON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OBA로 전환되면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시험과 영어 능력 시험(IELTS 7.0 또는 OET B 등급 이상)이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학력과 경력, 영어 점수 외에도 ANMAC 평가를 통해 간호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아야 하며, 이 절차를 마치면 기술이민(189, 190, 491 비자 등)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호주의 간호사는 연봉, 근무 환경, 고용 안정성 등에서 우수하며, 병원, 요양원, 지역보건기관 등 다양한 취업처가 존재해 매우 유리한 자격증입니다.
요리사 – 경력과 실무 중심의 기술이민 핵심 직종
요리사(Chef)는 호주 내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꾸준한 인력 수요가 있는 직종이며, 기술이민 대상 직업군에 속합니다. 요리사로서 이민을 준비하려면 호주 현지에서 Certificate III in Commercial Cookery 과정을 이수한 후, 관련 경력을 쌓고 TRA(Trades Recognition Australia)를 통해 기술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자격은 유학 후 이민(Post-Study Work)이나 직업교육(Trade Course)을 통한 TSS 비자(취업비자) 및 기술이민(190, 491) 루트로 연계될 수 있으며, 실무 경력 1~3년이 요구되기 때문에 취업과 경력 설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영어 능력은 IELTS 각 영역 6.0 이상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주정부에서는 더 낮은 점수로도 스폰서 비자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이민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리사는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경력이 중시되며, 레스토랑, 호텔, 리조트, 케이터링 등 폭넓은 취업처가 존재합니다. 정착을 위한 빠른 루트를 찾는 이들에게 요리사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기기사 – 높은 기술력과 안정된 수입이 강점
전기기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직 중 하나이며, 호주에서는 특히 전기안전 기준이 까다로워 현지 자격 취득이 필수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전기 관련 자격과 실무 경력이 있어야 하며, 호주에서는 Offshore Technical Skills Record(OTSR)를 통해 기술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후 Gap Training 과정을 이수하고, 최종적으로 Electrical License를 발급받아야 실무가 가능합니다. 전기기사는 고소득 직종이며, 건설, 플랜트, 설비,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됩니다. 기술심사 시 영어는 IELTS 5.0 이상 또는 PTE 등으로 대체 가능하며, 일부 주에서는 영어 요건을 낮춘 상태로 스폰서 비자 지원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기기사는 기술 이민 점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직종으로, PR(영주권) 취득 확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정해진 절차와 실무 경험만 잘 갖춘다면, 안정된 생활과 직업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망 자격증입니다.
호주 이민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영어 공부만이 아니라, 실제 수요가 높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큰 강점이 됩니다. 간호사, 요리사, 전기기사 자격증은 호주의 기술이민 정책과 맞물려 높은 이민 점수와 취업 기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관심 있는 자격증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호주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커리어 구축이 가능합니다.